예전 우리네 어릴때만 해도
고추장 된장 사먹는다는 생각은 상상도 못했는데
요즘은 담아먹는 가정보다 사먹는 가정이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시골에서도 김장이 어느정도 끝나면서
택배아저씨들의 손길이 무척 바쁩니다
이집 저집 할거 없이 거의가 김장 담은것을 택배로 보내고 있거든요
아들네도 딸네도..
심지어는 동서들꺼정 챙겨서 보내고들 계시죠
60대이상의 어르신들 가정은 거의가 50포기 이상씩들 하고
거기다 자녀가 4남매 이상이면 100포기가 훨씬 넘어 버리죠
우리는 달랑 다섯식군데 70포기 해놓고
남은 허드레 배추 더할려고 하니 많은건가???~~
김치만 묵고 사나? <============== 라고 누가 중얼 중얼~~^^;;
지난 토요일
아들이랑 동네 어르신댁에 뭐 가지러 갔는데
동네 아주머니들이랑 김장을 하고 계시더군요
절임배추가 얼마나 많은지..
"아고~~ 무슨 김장이 이래 많능교?~~~"
"아~들 집에 한박스씩 보내고 나면 없다 아이가~
우리는 매칠 있다가 따로 또 하잖나~~~"
"하이고~~ 김장 하로 오라 카시소~~ 이래 많는데~~~"
"에그~~ 다 돈 번다꼬 저리 바쁜데 올 새가 어뎄노~~~"
나오는데 기어이 김치 몇포기를 싸주시고~~~
차를 타고 오면서
고2인 울아들보고 제가 그랬습니다
"아들~ 엄마도 니 장가 가면 김장이랑 다~ 해주께~~~"
울아들 대답이 가관입니다
씩~~ 웃으며
"당근 그래 조야쥐~~~"
"아니~~ 뭐시라~~"
부모맘이 다 그런가 봅니다
어르신들 하는거 보니 힘들어 보여 '자식들 오라 카이소~'햇는데
나또한 울애들이 시집가고 장가가면
'저래 해 줘야지...' 라는 생각에 괜히 기분이 좋아지니~~~ㅎ
앞으로 세월이 가면 갈수록
직접 담아먹는 된장 고추장도 귀할것이고
김장 해서 택배로 보내는 집들도 많이 없어질거라고들 하십니다
그렇지만 부모의 내리사랑만큼은 줄지 않을터이니
그래도
고추장 된장 담아 택배로 보내고
김장해서 택배로 보내는 집들은 여전히 건재들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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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소비가 많네요.. 좋은 음식이니깐 많이 많이 드세요... ^__^
너무 많이 먹어서~~ㅎ
웅크린 감자^^ 2008/12/02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장을 할때면 배추를 씻고 절이는 것은 늘 제 몫이었죠.
갑자기 김장 속을 절인 배추에 싸먹고 싶어지네요.^^
와~
그럼 김장의 절반을 하는건데~~
올해도 하셨겟네요~~^^
에고 저희두 오늘 시골에서 막 담근 김치가 집앞에 있다고 택배아저씨한테 연락왔습니다..^^
미안하지만 그래두 아직까지는 좋아서 하시는 일이라~~ 부모님 생각하며 맛있게 먹겠습니다..한답니다. ^^*
맞아요~
부모님은 힘들어도 자식들이 먹어준다는것에
얼마나 고마워들 하시는지...^^
우리 오마니는 김치 뿐 아니라 쌀도 보내십니다..쿨럭
농사를 지으시는건 아니구여 햅쌀 사실때 반가마니쯤 사서 보내시져.
결혼 아니한 아들딸래미 위해서 ㅋㅋ
에구~~
자식사랑이 대단하신 어머니시군요
이제 결혼하시면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시는 재미에 푹~~~^^
부모는 모든 걸 주고싶어하는 게 당연지사인 듯하네요..
자녀들은 넙쭉넙쭉 받는 것만으로도 효도하는 거죠^^...ㅎㅎ
저도 시골에서 장모님, 형수님...벌써 2박스가 배달왔습니다.
울 딸기들 시집가면 누가 김장해 나르죠??? 할줄 모르는 옆지기인데...ㅠㅠ
맞아요~
받는것만으로도 기뻐하시죠~^^
김장이야 못하면 사묵고
다른거 해다 나르죠 뭐~~^^
김치 잘먹는 가정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울집은 한포기면 한달 정도 먹다가 결국 김치찌게 냄비로 들어갑니다..
일년 김치는 이웃에서 주는걸로 해결 된다는...ㅎㅎ
어머나~~
그정도로다 안드시는군요~
우린 한포기로 이삼일밖에 안가니~~^^;;
아핫 구수한 사투리 대화 ~ 친근해요*-_-* ㅋㅋ
히히, 김장김치 사진은 없지만 왠지 빨~간 양념 팍팍 버무린
맛난 김치 상상이 되는되요? +_+ 히히
아 ~ 김장한 날엔 그 김치 세로로 쭉쭉 찢어서 하얀 쌀밥이랑 먹으면
완전 맛있는데 말이죵 ! ㅠ.ㅠ
울엄만 올해 김장을 할까요..-_ㅠ ㅋㅋㅋ
ㅎㅎ~~
김장할때는 정신없어서 사진은 엄두도 못냈죠^^
김장날 김치쭉~찟어 밥에 얹어 묵으면~~~쩝쩝~~^^
끝내주죠~~ㅎ
어머니 전화주셨다네요..김장하셨다고
지난주 연락없었다고 나무라기도 하셨다네요..
오늘 아내가 퇴근 후 제가 한말입니다.
김장...서운함...복잡함..
퇴근 후 아내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는데..피곤한지 잠이 드네요
주시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마음
가만히 앉아서 받는 편치않은 마음
묵묵히 잘 들어주셨네요~~^^
우리는 300포기 했어요
식구가 많아서^^
저야 곁에서 놀고 먹었죠
김장 독 묻을 구덩이만 파주고^^
와~300포기
많이 하셨군요
김장독 묻는거도 보통일이 아니걸랑요~^^
김장하는날은 보이는 사람은 누구나 일군이 되죠^^
김장철이 되면 훈훈함이 더 엿보여요. 서로 챙겨주고 나눠주고 더 생각해주니 말이에요.^^
추수철 김장철엔
시골은 항상 택배로 바쁘죠^^
dool1214 2008/12/03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 아지매스러움이 물씬풍기는구나 미나야 김장맛잇게 하고 자주오께 난 경희라내
그럼~
내는 시골아지매 아이가~~^^
저희집도 오늘 김장하는 날입니다.^^
어저께 배추 뽑아다 집으로 날랐죠. 오랫만에 리어카를 밀어봤습니다.ㅎㅎ
오늘 내일 바쁘시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댓글 달 시간이??~~~^^
시댁은 어머님이 품앗이로 김장하시고-가게 핑계로 김장하는데 못가고 보쌈고기라도 사갖고 잠깐 댕겨올라고 했는데 그마저도 깜빡해버렸다는-_-;;;
친정은 엄마랑 이모랑 큰언니가 하고-저는 애들이랑 놀아주기로 김장 빠졌는데 옆에서 놀던 울 다윤씨 양념통에 빠져설랑은 고춧물로 목욕했다는-_-;;;
이래저래 말많고 탈많은 김장. 끝은 났습니다.
이제 먹기만 하면 된다는거.ㅎㅎ
와 ㅎㅎㅎㅎ~~
고춧물에 빠졌다는데 웃어서 죄송~~^^;;
한바탕 난리가 났겠군요~~ㅋㅋ
우리도 시댁에서 친정에서 꼴랑 몇푼 내놓고 된장 고추장 김치 다 얻어먹는데요
직원들끼리 (마흔넘고 쉰넘은 직원들도) 할 줄은 모르고 이렇게 다 얻어먹어서 나중에 자식들한테는 어떻게 해주나 그런얘기 끝에 그때되면 맛있는 김치 싸이트 알려주면 된다며 웃었어요
정말 그런 시대가 올 것 같은게. 사실 전 좋다고도 또 나쁘다고도 못하겠네요ㅎㅎ
앞으로 그런 세대가 되지 않을까요?
전 다행히도 울남편이 결혼한지 5년째부터
장은 담글줄 알아야 된다며 막 우겨서 배웠는데
그때 울 시엄니 엄청 서운해 하더라구요~~
세월따라 살아가겠죠?^^
아이쿠야~
이제 얻어 먹을데도 없고 해서 나눠줘야할 세대인가 봅니다.
택배 받았다는 소리 들으면 노을이 배만 아프오.
우리도 나이들었다는 증거 아니겠나....싶어서리.........ㅎㅎㅎ
많이도 하셨네요 김장을....
남부지방에는 아직인데....언제하누?? 걱정만 앞섭니더~~
벌써?~
아직 아니실거 같은데요~~^^
남쪽은 아무래도 따뜻하니 김장이 좀 늦겠군요~
시골에서는 정말 김장 많이 들 하십니다.
저희 동서네도 오빠들, 언니들 몫 까지 매년 몇백포기씩하지요.(친정어머님을 모시고 있어서)
그러고나면 몇일 몸살을 합니다.
근데 받는 사람들은 알까요?
저도 한 7,8년쯤 있으면 저도 아들들 먹을것 까지 싸보내야 하겠지요? ^^
그렇게 많이 하고 나면 몸살을 앓죠..
받는이들은.. 고마움에 어절줄 몰라하겠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힘듦은 느끼지 못할거 같아요
맑은물님네도 저희도
몇년지나면 해서 날라야겠죠?^^;;
아쥐매, 잘 지냈능교??
며칠 뜸~~ 했지요?
김장 한다꼬 애 무~심더!!! ^ ^
백마를 타고 다니시니
여그저그 휙~휙~^^
70포기 100포기~ 이야~ 정말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는 분도 시골에서 김장한 것 왔다고~ 하시던데요~
가족들 김장까지 하시니~
그 사랑에 얼마나 맛 있겠습니까~ ㅎㅎㅎ 침 넘어가요~ ^^
감자튀김님네는 김장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나요?
김장김치 쭉~찟어 밥먹으면
억수로 맛있죠?^^
70포기 100포기 하물며 300포기 헉~~~ 놀랍습니다
오픈양은 10포기 하고 완전 ko될뻔했는데ㅋㅋㅋ
맛은 벌로여도 그득한 김치통보니 갑부가 부럽지않더군요
내년봄에 보글보글 찌게 끊여먹고 김치전해먹고 침질질....
먹는거예 무지 약한 나, 오늘도 입으로만 다이어트 외쳐봅니다
김장은 아무렇게 해도 맛난데요
아무래도 평소와는 달리
온갖 양념이 들어가고
가장 좋은건 배추중 김장배추가 가장 맛잇기 때문이라 하더라구요
사투리 읽기만 해도 정겹습니다...ㅎㅎ 부산사투리 열심히 쓰면서도..이렇게 글로 써놓은거 읽으면 너무 즐겁고 따뜻하다고 할까요 ㅎㅎ
김장 70포기.......고생너무많으셨네요^^ 그만큼 행복한 밥상이 되지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시골아쥠의 잇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는게
가장 좋을거 같아
사투리로 많이 올리는데
어째 그게 글로는 잘 안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자식들은 김장하고 몸살로 누워있는것을 모를것입니다.
부모맘은 부모가 되어봐야 안다는데..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은 힘들어도 힘들줄을 모르나봐요!
아마 kay~님도 저도
다 ~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김장하는 일이 보통이 아닌대 부모님들의 마음은 한결같은가 봐요.
저도 시댁에 쪼매 얻어다 먹고 있다능~^^
며칠 전 동네 아지매들 김장하는데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배추를 보고,
아찔했던 기억이 나네요...
자구 자구 나이 먹으면서
아쥠으로 펑퍼짐해지니까
눈에 겁나는게 안보이네요~~ㅎㅎ
배추.. 지까짓게 많아봤자지~~하면서~^^;;
올해 한번 해볼라 했는데 김장은 아니고 처음으로 김치좀 담궈볼까 했는데 말입죠.
깍두기는 한번 담궈봤공. 김치를 한번 담궈봐야 하는디 흐...
저희집도 처가에서 본가에서 누님네서 계~~속 얻어먹는 처지라 흐..
시골아쥠도 예전에는
친정에서 시집에서 다 얻어묵엇는데
철드니 이제 제가 해서 나눠 주네요^^
응???
뭐시라~
그럼 돌이아빠네는 여즉 철이~#$#%#~~^^;;
네!~~~~~~~~~~~~~~~~~~~~~~~~~~~~~
당연하다는 아드님 말에 헉.. 해놓고 생각해보니....
저도 당연히 김장은 엄마가 해서 주는 걸로 생각하고 산 것 같아요....^^;;
하지만 김장뿐 아니라 밑 반찬 조차도 엄마가 한 것이 훨씬 맛있어서... 더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신혼때는 저도 당연히 친정엄마가 해줬고~~^^
울아들도 커면은 당연히
제가 안하겠심니꺼?~~ㅎ
저희 집도 지난 주에 김장을 했어요~
엄마께서 서울에 있는 오빠한테 보내준다고 해서
오빠는 집에서 밥도 잘 안먹는데 왜 그러냐고 뭐라했는데
저도 나중에 자식이 있으면 똑같이 하려나요? ㅎ
ㅎㅎ~~
그럼요~ 부모맘은 다 그렇죠^^
부모마음이 김장에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김장김치를 금방 지은 밥에 걸쳐 먹으면 정말 맛있겠다
그게 젤루 맛잇죠~
아~ 쌍둥아빠님의 댓글땜에
이밤에 갑자기 무지 배고파지는데요~^^;;